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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협, ‘2018 볼로냐아동도서전’ 내 한국관 설치·운영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8-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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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 이하 출협)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오는 3월 26일(월)부터 29일(목)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되는 볼로냐아동도서전(Bologna Children’s Book Fair)에 참가해 한국관을 설치·운영한다.

올해로 55회째인 ‘2018 볼로냐아동도서전’은 매년 5천여 명에 이르는 국내외 출판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 도서 저작권 거래 전문 도서전으로, 저작권 거래는 물론 주최 측이 운영하는 다양한 전문가 프로그램과 특히 아동도서의 노벨상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볼로냐라가치상 수상작을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전 세계 아동출판 관계자들과 관련 종사자들이 주목하는 도서전이다. 작년 100개국의 1,280개사가 볼로냐아동도서전에 참가해 부스를 운영했으며, 총 관람객 수는 2만 6,700명이었다.

올해 주빈국은 ‘중국’이다. 주최 측인 중국도서진출구(집단)총공사는 전시명 ‘Dream’이라는 주제에 맞춰 준비한 자국의 아동도서와 그림책을 홍보하고, 우수한 일러스트레이션 전시와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임으로써 중국의 아동도서 콘텐츠를 전 세계에 홍보할 예정이다.

출협은 올해 304㎡ 규모로 한국관을 설치·운영한다. 한국도서 800여 종을 전시하는 한국관에는 교원, 반달, 보림, 비룡소, 사계절출판사, 시공사, 예림당, 종이나라, 창비, 한솔교육, 현암사 등을 비롯한 국내 출판사 및 관련 단체, 저작권 에이전시 등 총 33개사가 참가해 부스를 꾸미며, 출협은 한국관 운영을 통해 참가사들의 현지 저작권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학동네, 이야기꽃, 파란자전거 등 17개사의 위탁 도서를 전시한다.

또한 ‘일상의 아름다움(Everyday Beauty)’이라는 주제 아래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일상을 솔직 담백하게 담아낸 ‘창작 그림책전’을 운영한다. 김지은 아동문학평론가가 기획하고 류영선 작가, 이지원 작가가 추천한 길벗어린이, 보림출판사, 사계절, 이야기꽃, 웅진주니어, 창비 등 22개 출판사의 선정도서 51종을 전시하는 특별전으로, 전시도서는 작년 BOP(올해 최고의 아동출판사 상) 수상작을 포함해 ‘즐거운 한낮’, ‘만남과 헤어짐’, ‘혼자만의 시간’, ‘최고의 순간’, ‘서울’ 등 총 6개의 카테고리에 따라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한국은 배유정, 안효림, 정진호 작가가 세계 최고 권위의 그림책에 수여하는 ‘올해의 볼로냐라가치상’ 수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다시 한 번 그림책 강국의 위상을 떨치게 됐다. 수상작은 뉴호라이즌 부문 대상에 선정된 배유정 작가의《나무, 춤춘다》(반달, 2016년)와 오페라프리마 부문 우수상에 선정된 안효림 작가의《너는 누굴까》(반달, 2017년), 아트 부문(예술·건축/디자인) 우수상에 선정된 정진호 작가의《벽》(비룡소, 2016년)이다.

이와 관련해 출협은 볼로냐아동도서전 일러스트레이터 카페 이벤트홀에서 올해 볼로냐라가치상 수상작과 한국관 그림책을 함께 소개하는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한다. 볼로냐대학의 아동문학 및 교육박사인 마르셀라 테루시(Marcella Terrusi)가 사회를 맡았으며, 김지은 큐레이터가 이번 라가치상 수상작 3권과 한국관 특별전 도서를 관람객들에게 직접 큐레이팅한다. 이와 더불어 한국관에서는 매일 오후(1시~2시) 볼로냐라가치상 수상 작가 3인이 직접 현지 독자들과 만나는 책 사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그밖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25개국 76명의 일러스트레이터 최종 선정)에 권아라, 손혜란, 안경미, 이순옥, 황성혜, 황은아 등 한국작가 6명이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돼, 이들의 작품이 본 도서전의 대표 전시 프로그램인 ‘올해의 일러스트레에터전’에 특별 전시된다.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전’은 매년 10월 전 세계 3천여 명에 이르는 그림책 작가들이 응모하는 공모전으로, 출판 혹은 미 출판 그림을 대상으로 접수받고 있으며, 도서전 측은 매년 약 80여 명에 이르는 작가를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해 본 타이틀을 내건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윤철호 회장은 이번 한국관 운영과 관련해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총 23종의 한국 그림책이 볼로냐라가치상을 수상하고, 총 68명의 한국 그림책 작가가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는 등 매해 수상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며 “올해는 라가치상 세 개 부문 입상이라는 성과를 낸 만큼 한층 더 의미 있는 전시 일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 그림책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를 통해 저작권 계약으로 이어지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부스 운영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 한국관 공동 참가사의 저작권 상담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