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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판시장 호조세… 오는 2010년까지 계속될 듯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0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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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판시장 호조세…

오는 2010년까지 계속될 듯

최근 미국 도서 시장은 3.1%의 성장세를 보였다. 총 판매 수익은 2007년 4% 정도 증가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종교 서적의 강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2006년 미국 출판사들은 380억 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기록하였다. 최근 출판산업연구그룹(BISG)은 ‘2007 출판 산업 동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396억 달러 수익 전망을 내 놓았다. 이 수치는 2010년까지 매년 평균 3.4% 증가에 맞춰진 것이다. BISG에 의하면, 판매부수 역시 꾸준히 증가하여, 2006년 31억여 권에서 2010년엔 32억여 권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위 일반교양도서(픽션과 논픽션)는 2006년 145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3.7% 증가한 1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 출판계는 종교 서적이 강세를 이루고 있으며, 2006년의 경우 판매 수익이 2005년 대비 5.4% 증가하여, 모든 부문에 있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출판산업연구그룹에 따르면, 올해에도 여전히 청소년 도서 시장에서 해리 포터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부문은 2006년 1.9% 증가한 반면, 올해는 9%의 증가세를 볼 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출처:Publishers Weekly 2007년 4월 6일자)

스타벅스, 커피와 독서 기호에 영향을 미치다

스타벅스는 이제껏 커피와 차 애호가들에게 ‘잊을 수 없는 커피 경험’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여기에 ‘독서 경험’까지를 추가시키고 있다. 스타벅스 최근 매장 내 북 클럽 운영을 미국에 이어, 영국에서도 선을 보였다.

스타벅스의 ‘책 프로그램’은 옛스러운 커피집 분위기를 부활시키고자 하는 스타벅스의 마케팅 전략이기도 하나 동시에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내는 등 도서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2월 미국 매장 내 ‘필독서’ 목록에 소개된 작가 이스마엘 베아(Ishmael Beah)의 데뷰작 《A Long Way Gone : Memoirs of a Boy Soldier》는 4월 현재 100,000부가 팔려나갔으며, 또한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목록 2위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베아의 도서를 낸 출판사인 Fourth Estate에는 뜻밖의 행운을 잡은 셈이다.

하지만 비평가들의 평가는 부정적이다. 출판 산업에 있어서 이방인격인 스타벅스가 독자들의 기호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것. 한편 이 같은 비판에 대해 스타벅스 측은 “영국에서 Beah의 책 한권이 판매될 때마다 2파운드가 이스마엘 베아 재단으로 돌아간다”고 발표하는 등 맞대응을 펼치고 있다. (출처:Independent 2007년 4월 12일자)

2006년, 만화 소설 급부상

2006년 여성 독자층 증가에 힘입어 미국 내에서의 만화 소설의 판매가 12%나 증가하였다. 이는 2001년 이후 미국내 만화 소설 시장이 4배가 성장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2006년 만화 소설 장르가 벌어들인 수익은 3억 3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3억 1000만 달러에 달하는 연재물 판매 수익과 맞먹는 수치이다. 2005년 미국에서의 만화 소설과 연재물 판매 수익은 5억 6,600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2006년에는 소설 종수 역시 눈에 띄게 증가하였는데, 300여 종 증가하여 현재 2,785종에 이르고 있다.

코믹류에 대한 여성들의 열광을 차치하고서라도, 2006년 역시 여성, 남성 할 것 없이 모든 YAOI 팬들의 구매는 대단하였다. 이 코믹 장르는 다소 노골적으로 남자 주인공들 사이의 동성애를 다루고 있다.

산업 관계자들은, 코믹류에서의 젊은 독자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며 2007년도에는 판매 수익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티븐 킹이나 로렐 K. 해밀튼 같은 베스트셀러 작가들이 코믹 장르로 관심을 돌림으로써, 현재 판매 수익 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출처:PW Comics Week 2007년 3월 23일자)

미국출판협회, 책 리뷰 인원 감축 반대 운동에 동참

오랫동안 출판 편집자였던 테레사 위버(Teresa Weaver) 씨가 퇴사조치에 따라 Atlanta Journal-Constitution지를 떠나게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출판협회는 미국내 신문사의 책 소개란의 감축에 관한 출판계의 격노를 표명하고자 미국출판평론가회(NBCC)가 발족한 캠페인에 동참했다. 미국출판협회 회장 팻 슈루더 씨는 Atlanta Journal-Constitution지에 보낸 편지에서, “우리는 인터넷의 엄청난 압력으로 시달리고 있는 신문사들의 재정상황을 이해한다. 출판계를 비롯해 모든 미디어와 콘텐츠 제공사들이 같은 상황에 놓여 있다. 하지만, 3백만 이상의 온라인과 2백 30만 이상의 인쇄물 독자층을 끌어들이는 고급 편집 기준을 가진 출판에 있어서는, 감축보다는 성장의 기회가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 책 리뷰를 줄이거나 출판 편집장 직위를 박탈하는 것은, 신문사들이 그들이 서비스해야 하는 공동체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일 뿐 만 아니라, 쉽게 잡히진 않지만 필수인 광고료 회복에 관한 그들의 관심에 반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출판협회는 출판사들이 NBCC 블로그에 그들의 의견을 게재하고, 진정서에 서명함으로써 이 캠페인에 동참하거나, Atlanta Journal-Constitution지 편집장, 줄리아 월러스 씨나 대표인 존 멜롯 씨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출처:미국출판협회(AAP) 월간보고서 2007년 5·6월호)

번역_박은정(대한출판문화협회 국제사업부 국제팀 대리)